2016년 작 ‘Hunt For the Wilder People’의 감독은 ‘Taika Waititi’입니다.
감독소개
그는 뉴질랜드의 감독이자 연기자, 각본가입니다. 우리에게 알려진 작품은 ‘Thor : Ragnarok’, ‘Thor : Love and Thunder’와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한 ‘Jojo Rabbit’이 있고, 영화 ‘Free Guy’에는 연기자로 출연했습니다.
그는 영화 ‘Jojo Rabit’을 통해 오스카 각본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Tataki Waititi는 전시회를 하는 화가이자 사진작가이기도 합니다. 그에 앞서는 그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타이카의 인크래더블 쇼’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공연자이자 코미디언입니다. 전국 투어를 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 ‘Hunt for the Wilder People’ 또한 연출은 물론 각본까지 직접 쓴 작품입니다.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예술가가 바로 Taika Waititi입니다.
줄거리
Bella와 Hector는 뉴질랜드의 깊은 산속에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아동복지국의 폴라( Paula )는 13살 소년 릭키( Ricky Baker )를 데리고 벨라와 헥터에게로 갑니다. 벨라와 헥터의 집이 릭키의 새 위탁가정이기 때문이죠. 릭키와 폴라가 도착하자 뛰어나와 그들을 환영해주는 벨라.
마치 영화 ‘마틸다’의 교장 선생님을 닮은 아동복지국 직원 폴라는 벨라에게 릭키에 대해 소개합니다. 주로어떤 문제를 일으켰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그리고 경고도 잊지 않습니다. 아동 복지국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지만 아이들에게 우호적인 것 같지는 않은 폴라입니다.
그들이 대화를 하는 사이, 집 주변을 둘러본 릭키는 도시로 돌아가고 싶어하지만 ‘No Kids Left behind’를 주장하는 폴라는 매몰차게 릭키 베이커를 남겨 두고 떠납니다.
무뚝뚝하고 냉소적인 헥터에 반해 벨라는 다정하고 유쾌하며 사랑이 넘치는 사람입니다. 어색해하는 릭키 베이커를 위해 농담을 건네고 따뜻한 저녁을 차려주고 미리 침대에 보온주머니를 넣어두어 따뜻한 잠자리를 마련해두었습니다. 여러 위탁가정을 전전하며 상처를 받아온 릭키는 이런 환영이 낯설기만 합니다.
밤 사이에 탈출을 시도한 릭키는 약 200m쯤 가다가 지쳐서 잠이 들고 벨라와 개 Zag가 찾아내죠. 아침으로 헥터가 만든 맛있는 팬케이크를 먹고 농장을 둘러봅니다. 총을 쏘는 법을 알려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절한 벨라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 릭키. 릭키는 벨라에게 ‘Haiku’에 대해 알려줍니다. Haiku는 ‘17음절로 만드는 짧은 시’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추스르는데 도움이 된다고 배웠다는 릭키. 헥터와는 친해지기 쉽지 않지만 이 곳에서의 생활을 조금씩 받아들이기 시작합니다. 릭키의 생일 날, 벨라는 직접 만든 케이크를 준비하고 실로폰으로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불러줍니다. 헥터는 릭키에게 강아지를 선물하죠. 릭키는 인생 처음으로 행복한 생일이라고 말하죠. 긴 고민 끝에 강아지의 이름은 투팍( Tupac )으로 짓고, 투팍과 함께 들판을 누비며 즐거운 날들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벨라가 세상을 떠나게 되고 깊은 숲 속에 헥터와 릭키만 남게 됩니다. 아동 복지국에서는 릭키를 데려가겠다는 공문을 보냅니다. 돌아가고 싶지 않은 릭키와 그에 반대하는 헥터. 며칠 뒤에 아동복지국에서 릭키를 데리러 올 것이라고 통보합니다.
릭키는 가출을 결심하게 됩니다. 아동복지국에서 자신을 죽었다고 생각하고 찾는 것을 포기하게 하려고 꾸미기까지 하죠. 굳은 결의로 투팍과 함께 길을 나서는 릭키. 하지만 이번 작전도 금방 실패하고 맙니다. 헥터가 배고픔에 지친 릭키를 찾아냈기 때문이죠. 말싸움을 벌이다가 헥터가 글을 읽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낸 릭키. 그리고 그에 격분한 헥터가 넘어지는 바람에 발목을 다치게 되고 그들은 할 수 없이 숲 속에서 캠핑을 시작합니다. 헥터의 발목이 나아서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헥터는 야생에서 살아남는 법에 대한 모든 것을 릭키에게 가르쳐 줍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는 동안 도시에서는 헥터가 릭키를 납치했다고 의심하여 수사에 착수하였습니다. 그래서 헥터와 릭키는 그들을 피해 도주를 하게 되고, 사회적 관심을 점점 높아져서 현상금까지 걸리게 되자 사냥꾼들도 그들을 쫓기 시작합니다.
감상평
넷플릭스라는 넓은 바다에서 발견한 진주라고 표현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Taika Waititi의 세련된 재치와 센스가 그대로 녹아있는 이 영화. 캐릭터들의 매력과 온기, 곳곳에 뿌려놓은 유머, 음악까지 모든 것이 제 마음에 쏙 드는 영화입니다. 스릴러로 흘러가려나 싶은 서사를 집어 넣어 주제의식을 보여준 부분도 좋았고, 릭키 역의 Julian Dennison의 연기를 보는 재미 또한 대단합니다.
이제라도 만나서 너무 다행인 영화 ‘Hunt for The Wilder Peopl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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