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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여행 일정과 정보, 팁까지 - 1

by 채우자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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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가보고 싶었던 도시 샌프란시스코, 6 7일로 일정이 넉넉한 편이라 근처 도시인 Palo Alto Oakland도 여행 일정에 포함시켰습니다.

마약과 노숙자 문제로 샌프란시스코로의 여행을 꺼리는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저 역시도 아이와 둘이 가는 여행이라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저희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 일정과 정보를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여행 기간 중 날씨는 좀 쌀쌀했어요. 화창하면 햇살이 제법 따뜻하지만 바람이 많이 불고 비도 오락가락해서 바람막이, 경량패딩 이런 옷들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희도 가방에 바람막이를 항상 챙겨서 다녔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숙소였습니다. 숙소를 결정할 때 첫 번째 조건은 안전한 지역이어야 할 것’, 두 번째 조건은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어야 할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결정한 곳은 샌프란시스코의 주요 관광지 중 한 곳인 ‘Fisherman’s Walf’에 위치한 호텔 ‘Hotel Zephyr’입니다.

Fisherman’s Walf에는 Pier39, 아쿠아리룸, 해산물 식당 등이 모여있어서 가족 중심의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지역입니다. 걸어서 십분 거리에 케이블카 타는 곳과 Ghiradelli Chocolate 매장이 있어서 걸어서 구경하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BigBus 투어 버스 매장이 있어서 이층버스로 시내 투어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위치입니다.

그리고 호텔은 1층에 포켓볼, 탁구, 보드게임이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어있어서 저녁에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스모어 만들어먹을 수 있는 쿠폰도 줍니다. 쌀쌀한 저녁에 모닥불 앞에 둘러앉아서 스모어 만들어먹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첫째 날

6시쯤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Pier39를 돌며 구경을 했습니다. 뒤쪽으로는 바다표범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데크에 누워있는 바다표범들을 구경한 뒤에 근처 식당에서 Dungeness Crab Clam Chowder Soup, 새우요리를 먹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Dungeness Crab과 생굴,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대표적인 메뉴입니다. 소화도 시키고 주변 지리도 익힐겸 Ghiradelli Chocolate experience로 걸어갔습니다. 예쁘게 잘 꾸며져 있고 10시까지 영업하는 곳이라 저녁에 둘러보기 좋았어요.

 

둘째 날

아침을 호텔 근처에 있는 Sourdough로 유명한 ‘Boudine’에서 Sourdough 볼 안에 담긴 Clam Chowder Soup을 먹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4월 날씨가 꽤나 쌀쌀하더라고요. 바다 바람이 상쾌하면서도 차가워서 따뜻한 Soup이 제격이었습니다.

아이는 Pier39를 또 둘러보고 싶다고 해서 둘러보고 미국에 가면 먹어야하는 햄버거 중 하나인 ‘In & Out’에서 버거를 먹었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은 케이블카 였어요. 1800년대부터 지금까지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를 꼭 타보고 싶었죠. 케이블카는 두 가지 라인으로 다닙니다. ‘MUNI’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서 결제할 수도 있는데 저희는 Powell/Mason car turnaround에서 Day Pass를 샀습니다. 1회 탑승이 $8이고 Day Pass $13이라 내리고 싶은 곳에 내리고 다시 타면서 하루 종일 쓸 수 있거든요. 그리고 기계로 사지 말고 Booth에서 사는 것을 권합니다. 그럼 Ghiradelli Chocorate 10% 할인권을 주거든요. 내리고 싶은 곳이 있다면 기사분에게 여쭤보는 것이 좋습니다. 케이블카 Station은 지도에서 찾기가 어렵더라고요. 저희는 중간에 내려서 China Town을 잠시 둘러보고 Fortune Cookie Factory에 가서 쿠키도 조금 샀습니다. Citylight books가 있는 Columbus st.을 걸으며 구경을 했습니다. 여기서 다시 케이블카를 타거나 걸어서 Coit Tower로 가서 도시 전망을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일기예보상으로는 가장 화창한 날이어서 그 유명한 Golden Gate Bridge를 보러 갔습니다. 자전거를 빌려서 가는 것도 좋지만 자전거를 오랜만에 타려니 좀 겁이 나서 버스를 타고 Visitor Center로 가서 다리 중간 정도까지만 걸어서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자전거로 다리를 건너 Sausalito로 가서 식사를 하고 동네를 둘러보는 것이 계획이었어요. 다음에는 꼭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다시 Columbus st.로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Sotto Mare’에 가서 저녁을 먹고 근처에 있는 라이브 공연을 보는 것이 계획이었지만 종일 바람 맞으며 걸었더니 아이가 지쳐서 ‘The Stinking Rose’에서 아이는 스테이크, 저는 Seafood Cioppino 를 먹고 호텔로 돌아가서 쉬었습니다.

저는 맥주, 아이는 스모어 그리고 포켓볼 한 게임으로 2만보 걸은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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